사실 식물 키우기에는 늘 자신이 없다
어렸을 때부터 잘 키워보겠다고 노력?은 했지만
늘 내 손에 닿는 식물들은 다 시들시들 죽어나가게 되는데....!!
신혼집 인테리어에 꼭 필요한 휑한 공간을 채워주는 것은 식물이었다
연쇄살식마로 살아가던 과거의 나는 잊고
나만의 작은 가든을 만들어서 식알못에서 벗어나고야 말테다!
이름하여
!!!뚜우니 가든(Garden)!!!!
식물 소개 시작-!
1. 몬스테라
식알못인 내 눈에 찢어진 잎이 너무 예뻐 구입하게 된 몬스테라
처음에 왔을 때 돌본답시고 물을 자주 주었더니 잎이 노랗게 변해버렸다 ㅠㅠ 과유불급이라고 과습이 문제다
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면 된다
공중 뿌리도 나와서 쭉쭉 뻗어나가는 중이다
나중에 공중 뿌리를 포함해서 줄기를 잘라주고 수경재배를 해도 잘 자라는 몬스테라
나 같은 식물 초보자도 잘 키울 수 있고 예쁘기까지 한 나의 애정 식물 1호
2. 개운죽
몬스테라를 구입할 때 서비스로 받은 친구
처음에 왔을 때는 대나무인 줄 알았다.
그냥 기다란 막대 두 개만 덜렁 왔었는데
수경재배 하면된대서 컵에 담가놨더니 잎이 나온다
오 싱기방기
지금은 폭풍성장으로 잎이 여러 개 나와서 나의 관심을 많이 받는 친구
쑥쑥 커가는 게 눈에 보여 식물 키우기에 재미가 쏠쏠하다
3. 스투키
공기청정효과가 탁월하고 생명력이 엄청난 스투키
다들 집에 스투키 하나 정도는 있쟈나요?! ㅎㅎ
동생 친구들이 결혼 축하 선물로 준 스투키
스투키를 죽이는 자가 진정한 살식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
스투키는 거의 돌봐주지 않아도 혼자서 잘 자라는 친구다
몸통에 물을 저장시켜두어서 자체적으로 알아서 수분을 보충해놓는다
공기청정 기능은 산세베리아의 2배 이상이고
다량의 음이온을 방출해 불면증에 좋고 혈액순환까지 좋다니 굉장한 친구다
과습에 취약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 종이컵 반 정도의 물만 주어야 한다
헐랭???!!! 스투키 화분 중간중간 사이에서 새순이 자라고 있었다
저렇게 작고 약한 잎이 단단한 스투키가 된다고?
찾아보니 새순이 생기면 바로 분갈이를 해주어야 한다고 한다
식알못은 모르는 게 넘 많다 ㅎㅎ;;;
식물 키우기가 소소한 행복인 지금
반갑고 감사한 선물이 들어왔다
남편 중학교 친구들 집들이 선물로 들어온 대형 스투키!
신혼집의 휑한 공간이 조금씩 생명들로 채워져가고 있다
ㅎㅎㅎ 넘나행복
새로운 식구가 들어온 >>뚜우니가든<<
공부를 하면서 서서히 식구를 늘려 대형 가든으로 거듭나리!
나름 관심과 사랑을 주고 있으니 식물들이 잘 자라주고 있는 듯?
주인 잘못 만나서 시들시들해 지는일 없을 거야.. (두 번 다신..)
몬스테라도 아직 기본 포트에 있고,
스투키들도 새순이 자라나고 있으니
얼른 시간을 내서 분갈이를 모조리 해버리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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