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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여행:-> 인천/송도 1일차 백금당/육욕주의/보드게임

나의 베프 뽀경쓰는 3년째 송도에서 일하는 성공한 내 칭구
자주 내려오지만 얼굴본다는 핑계로 

거의 1년에 한번씩은 송도 구경하러 가는 촌스러운 나

매년 놀러갔었지만
올해는 남편이 일주일간 서울 출장 때문에 미리 올라가서 같이 놀기로 했다

마스크 단디 끼고 김해공항 고고
남편 덕분에 저렴하게 항공권을 이용할 수 있다
개꾸르 ㅎㅎ 

 


코로나19 때문에 공항이 텅텅 비었다
항공사 망하겠다

 


탑승장으로 들어와 나의 생명수 아아를 마신다
얼죽아 파는 아니지만 여행 다닐 땐 시원한 거 때려줘야 정신줄 붙잡고 다닐 수 있다

 

 

 

크 비행기는 탈 때마다 신기하다!

매번 창가 자리는 내 자리다

쬐끔 미안해서 다음에 탈 때는 남편에게 창가 자리를 양보해야겠다

 


 

 

(숙소 사진을 못 찍어 지도로 대신합니다 ㅠㅠ)

 

숙소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서 오네스타에 머물렀다

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과 홈플러스 트리플 스트리트가 한 곳에 몽땅 모여있다

 

마침 뽀경쓰도 같은 건물! 같은 층! 

 


 

https://www.instagram.com/baekgeumdang.incheon/

 

백금당

 

인천 서구 청라커낼로 319번 길 3-17 매일 12:00 - 22:00 연중무휴

 


체크인 마치고 저녁 먹기 전 커피 먹으러 
백금당으로 꼬우
간판이 저 천 쪼가리가 다다
코앞에 두고 몇 바퀴를 돌았는지 모른다

미리 검색하고 해서 건물 어떻게 생겼는지 못 봤으면 영영 못 찾을 뻔..


수플레 핫케이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왔더니
웨이팅이 있다

 

 

이 무슨


내 살다가 카페 웨이팅은 처음 해본다
내가 사는 곳이면 미련 없이 떠나지만
인천까지 왔는데! 유명하다는데!
무봐야한다

 

 

인테리어도 이쁘다

인스타갬성이다

거울 앞에서 몇 장 찍었지만

부끄러워서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ㅎㅎㅎ

 

일력이 참 내 스타일ㅎㅎ

옛날에 울 할머니 집에 저런 거 있었는데ㅜㅜ

할머니 생각이 1초간 났다

 


시그니처인 백금당 커피를 먹어본다 

생긴 건 맥심 모카골드처럼 생겼는걸?

기대 없이 먹었는데 이 무슨 맛이람?!

찐하고 꼬소하다!

견과류 맛이 난다!

 


수플레는 주문이 밀려 30분을 기다려야한댔다
후....말잇못...참자
.

.

 


수플레 팬케이크 생긴 게 이뿌당ㅎㅎ

포동포동하고 탱탱하게 생겼고

느끼하게 생겼다;;ㅎㅎ(빵수니아님)


한입 떠먹는데 와 핵존맛이고요
하나도 안 느끼하고요 넘 부드럽고요
두 개 시킬걸 그랬담... 

유명한 데는 다 이유가 있다는 걸 또 한 번 깨닫는다
또 먹고 싶다 글 쓰는 지금도 생각난다

 


 

송현아는

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이란다

며칠 전에 알았다ㅋㅋㅋㅋㅋ

그것도 코로나 감염자의 이동경로 보다가

송현아 망했다라는 거 보고

연예인 송현아인줄 알았다;;;

시골쥐 머쓱;;;

 

 

송현아에서 뽀경쓰 남친을 만나서 저녁 먹으러 이동

 


육욕주의

인천 연수구 송도과학로16번길 13-18

평일 17:00 - 22:30

주말 13:00 - 22:30 마지막 주문 22:00까지

 

고기는 사랑이쥬?!

 
육욕주의 라는 곳을 갔는데 체인이란다
내가 고기를 못 굽기 때문에 꾸버 주는데 사랑한다

그런데 남편은 구워줄 때 그 어색함을 견디지 못해서 싫어한다ㅎㅎ

맛있게 굽는 게 중요하거늘

순간의 어색함을 참는 자에게

맛탱구리 고기가 온다 알겠니 남펴니

 

일단 밑반찬 세팅 맘에 든다

고추냉이 홀그레인 머스터드 양파절임 계란찜 깔끔 깔끔

 

 

와 두께 보이나여??????? 개쩌름


와 나 목살 퍽퍽해서 싫어하는데
이건 존맛탱구리

지금까지 먹었던 목살은 대체 뭐였담?

 

와우

파 꽈리고추 버섯의 앙상블

최고시다

 

안그래도 담백한데

구이 채소들과 같이 먹으면 아주 깔끔하다

 

또 먹고 싶다

소주랑 같이 먹으면 술이 술술 들어간다

급속도로 고기가 사라지는 매직....

 

파무침 비빔밥이라는 것도 있다

난 밥수니니까 무조건 시킨다


예상할법한 맛이지만 역시 먹으면 그냥 환상이다

내가 장사하면 김해로 전파하고 싶다

 


 

이차로 뽀경이네 갔더니 맙소사

와인을 준다 게다가 고-오급 생연어까지 안주로...!

역시 서울쥐는 다르다

 

 

양파 샐러드도 줬다

보아하니 뽀경쓰 마켓컬리 애용자였다..!

아직 난 마켓컬리 어렵다 ㅠㅠ.. 

새벽 배송도 안되고 제품들도 쬐끔 어렵다;;ㅎㅎ

 

감바스까지!!

빵이랑 먹으니까 또 흡입..

(고기먹고옴 & 빵수니아님)

 

이 모든 음식들을 먹으면서

무엇을 하냐

 

보드게임을 한다 ㅎㅎㅎㅎ

'다빈치코드' 라는 보드게임인데

0~11 숫자의 흰/검 블럭을 가지고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숫자를 다 맞추면 이기는 게임이다

4명 다 처음 해보는 게임이라

음주상태에서 게임룰 이해하는데만 30분정도 걸린듯;;

머리 쓰는 거 극혐;;;

 

쬐끔 이해하고 담판에 이길 것 같은데

또 다른 게임으로 변경돼버림;;

이건 루미큐브라는 게임인데 설명서만 보고 도저히 이해가 안돼서

유튜브를 봤는데도 단시간에 이해하기 어려움 ㅋㅋㅋㅋ

멍청배틀ㅋㅋㅋㅋ결국 이해한데까지 하고 우리끼리 룰 정해서 알아서 해버림 ㅋㅋㅋ

뽀경이는 왜 이런 머리쓰는 게임을 산 건지 노이해;;

계속 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시간이 늦어 나와 남편은 숙소로 돌아갔지만(같은층 옆옆집ㅎㅎㅎ)

뽀경이네 커플은 그 후로 루미큐브!!!!!!!!!!!!!!!를 외치며 여러 판 하다가 잤다고 한다

(대단)